LG 간부, IFA 열리는 독일 매장서 삼성 제품 파손 ‘논란’

입력 2014-09-04 08:01 수정 2014-09-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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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측 “고의성 없었다”

LG전자 간부가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파손혐의를 받고 경찰이 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임원 A씨는 전날 낮 시간대에 부하 직원과 함께 베를린에 있는 새턴 유로파센터 매장을 찾아 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의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매장 측은 CCTV 등을 살펴본 결과 A씨가 삼성 세탁기의 도어를 열어둔 채로 힘껏 눌러서 잘 닫히지 않게 끔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LG전자 직원들은 경찰에서 파손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에 이를 인정하고 세탁기 4대를 전부 구매하기로 매장 측과 합의했다. 경찰은 제품을 구매해 변상하기로 하자 A씨를 돌려보냈다.

삼성전자 측은 베를린 시내 다른 매장인 새턴 슈테글리츠에서도 CCTV 확인 결과 이들이 매장에 출입했고 파손된 제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고의성이 없었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독일 현지 매장을 찾은 임원이 경쟁사 제품의 사용환경을 테스트하다가 벌어진 일로, 고의적인 파손행위가 아니었다”면서 “실제 문제가 생긴 제품은 2대였지만 4대를 구입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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