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R&D 산실’ 중앙연구소 개소 1주년 맞아

입력 2014-09-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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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연구개발(R&D)의 산실인 중앙연구소가 개소 1주년인 2일 박삼구 회장과 김창규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해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연구소의 1년간의 실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연구소 개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9월 2일 수도권에 약 1000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채용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기존의 한정된 지역 대상에서 수도권의 인재 유치에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신규 채용에서 R&D인력의 채용 비율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까지 국내외 약 100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연구소에는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본사와의 물리적 거리도 줄어들면서 제품 개발 측면에서 영업 부문과도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 개발, 출시할 수 있도록 업무 진행이 효과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창의성 측면에서도 분위기가 대폭 변화됐다. 기존의 근무복 대신에 복장의 자율화를 통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상에서 창의적인 시도와 노력들에 대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아이디어룸,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과 체육대회, 연구소 내 문화콘텐츠 상영, 기술경영특강,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실시해 창의력 향상과 창조·혁신적인 마인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해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출시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앙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 인력 및 첨단설비 확충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력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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