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블룸버그)
리비아에서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비아 토부룩시에 임시로 마련된 의회 건물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 리비아 전투기 1대가 추락해 민간인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현지 당국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추락 경위는 기술 결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리비아 반군은 자신들이 격추 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리비아 동부 알 바이다 지역에서도 리비아 정부군 소속 전투기가 추락했다. 당시 반군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리비아 정부군 전투기를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리비아에서는 비이슬람계인 진탄 민병대와 이슬람 성향의 미스라타 민병대가 수도 트리폴리와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2주 넘게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총선을 통해 구성된 반이슬람 세력 주도의 리비아 의회는 트리폴리를 장악한 무장세력에 쫓겨 토부룩시로 이전한 상태다.
리비아 전투기 추락 소식에 네티즌은 "리비아 내전은 언제나 끝날까? 전투기 자꾸 추락하면 무서워 살겠어?" "리비아 전투기 추락, 대공미사일이 따로 있나. 반군이 그런 능력이 돼?" "리비아 전투기 추락, 리비아 정부도 은폐하려는 거 같군. 반군 격추가 유력한 듯 보이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