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7월 34개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1.9%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1%에서 낮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주요 20국(G2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서 2.8%로 낮아졌다.
이처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준 것은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지난 7월까지 1년 동안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가격은 2.3% 올랐다. 전월까지 1년 간 상승폭은 3.1%였다.
지난 상반기 경제 활동이 부진했던 것도 물가 상승폭을 낮추는 배경이 됐다. OECD 회원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해, 1분기의 0.2%에서 높아졌지만 이는 2013년의 4개 분기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