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이틀간 증시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상승 피로감이 작용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6830.6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19% 하락한 9569.7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04% 오른 4395.26으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1% 상승한 343.33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9월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8.6으로 8월의 8.9(수정치)에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소 완화한 것이 독일 경제 우려를 상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첫 양자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평화조약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텔레콤이탈리아가 3.2% 급등했다. Oi가 텔레콤이탈리아 브라질 자회사 지분을 8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린하비스트는 실적 부진에 2.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