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18%) 하락한 567.2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 12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5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많은 업종이 하락했다. 인터넷은 4%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디지털컨텐츠, 운송, 오락문화,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화학, 음식료담배, 금속, 의료정밀기기, 건설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류, 금융, 반도체, 제약, 기계장비, 통신장비, 제조, 유통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5.57% 상승한 2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내년부터 자동차의 주간주행등(DRL) 장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에 서울반도체가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내년 7월 이후에 제작되는 자동차에 반드시 DRL을 의무 장착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 최근 공포했다. 낮에도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주행등이 켜지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품 수명이 길어야 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다음은 5.88% 하락했다. 다음은 카카오 합병 주주총회 결과 공시 이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강세로 출발한 주주총회 결과가 공시된 이후 낙폭을 키웠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와의 합병은 가결됐지만 일부 안건은 부결됐다. 다음카카오로의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이사 수를 20인으로늘리는 내용, 우선주 발행 신설 등이 포함된 정관변경안이 부결됐다.
이사수 확대 안건이 부결된 것과 함께 일부 카카오 측 이사 후보들의 선임도 불발됐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카카오 대표이사의 이사 선임은 통과됐지만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송지호 CFO, 서해진 CTO는 다음의 이사로 선임되지 못했다.
컴투스도 6.88%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 로엔, 원익IPS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14개 포함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523개 종목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