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주요뉴스] 부산서 산사태로 경로당 붕괴ㆍ추석 대체휴일 적용ㆍ정대용 사죄 등

입력 2014-08-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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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산사태로 경로당 붕괴, 경찰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2시 22분께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인근 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 탓에 붕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아파트 경로당이 붕괴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구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면서 추가 산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북구와 금정구 등 금정산 주변에는 강풍과 천동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 면세담배 660억원 어치 불법 유통한 일당 적발…사상 최대

면세담배 660억원 어치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과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이는 면세담배 관련 범죄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인천지검 외사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인천세관과 합동으로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원용품 업자 A(42)씨 등 35명을 적발, 이들 가운데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담배 도·소매업자 28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국내 유통총책이자 전주 월드컵파 폭력조직원인 B(39)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2010년 12월 28일부터 지난해 6월 27일까지 면세담배 2천933만여갑(시가 664억원 상당)을 수출할 것처럼 세관 당국에 신고한 뒤 빼돌려 국내에 유통, 19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9월 10일 대체휴일 적용 두고 혼란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월 10일, 대체휴일의 적용 여부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원칙적으로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의 대체휴일 제도에 따라 9월 6일 토요일부터 9월 10일 수요일까지 총 5일이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회사에 9월 10일 대체휴일 제도가 적용되는지는 잘 알아봐야 한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대체휴일 의무적용 대상을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만 한했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9월 10일 대체휴일의 적용 여부는 노사 협의에 따라 결정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9월 10일 대체휴일을 적용하는 곳은 14%에 그친 반면, 9월 10일에도 정상업무를 하는 곳은 66%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 저소득층 매달 15만원씩 빚내서 생활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가구가 평균적으로 매달 14만원씩 빚을 내서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전체 가구 가운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소득 1분위’ 가구는 매달 135만7000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대출이자·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에 들어가는 24만원을 제외하면 이들 가구가 실제 쓸 수 있는 돈(처분가능소득)은 111만5000원에 불과했다.반면 매달 음식값, 집값, 냉·난방비, 교통비, 옷값 등 각종 소비지출액수는 그보다 많은 125만5000원이었다. 전체가구의 흑자액(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빼고 남는 돈)은 90만3000원이었지만 소득 1분위 가구는 흑자액이 마이너스 14만원’이었다.


◇ 1인당 국민소득 한국 빼고 동아시아 3마리 용 모두 일본 추월

20세기 중·후반 고도의 경제성장을 경험한 동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한국을 제외하고 싱가포르 홍콩 대만 모두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1인당 명목 GDP를 환율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개인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해 실질적인 국민 한사람의 소득을 보면 다른 세 나라는 모두 일본을 일찌감치 추월한 것과 달리 한국은 여전히 일본의 뒷꽁지만 바라보고 있다. 우선 싱가포르가 1993년 제일 먼저 일본을 제꼈고 홍콩은 1997년, 대만도 2010년에 일본을 넘어섰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PPP기준 1인당 GDP가 2만8644달러로 같은 기간 일본(3만1846달러)의 89.9%에 불과했다.


◇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 출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급인 신형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으로 결정하고 하반기 출시를 선언했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내수점유율 70%가 7년 만에 깨진 가운데 아슬란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세단 AG의 차명을 ‘사자’라는 의미의 터키어인 아슬란으로 확정하고, 올 가을 4000만원 초ㆍ중반 대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 모델로 전륜 구동 방식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이다. 9월 이후 아산공장에서 양산되는 아슬란은 수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편안한 승차감,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공간 등에 역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 내달 금융사 전현직 CEO 10여명 징계

금융감독원이 내달 하나·국민·농협은행 등 전·현직 CEO 10여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한다. 우선 금감원으로 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에 대한 추가 제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은행은 KT ENS의 납품업체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총 3400억원을 빌려줬고 아직 1624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거액의 대출이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이뤄진데 대해 경영진으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금감원의 종합검사에서 드러난 일부 부실에 대해 임직원들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에 연루된 국민·농협은행과 10여 개의 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심도 열린다.


◇ "추석 中企 자금사정 악화"… 은행권 보수적 대출관행 여전

추석을 앞둔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은행권에서의 자금 조달도 여전히 어려워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자금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4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47.2%는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곤란'해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 3.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원활'(13.7%)하다는 기업들에 비해서도 3배 이상 높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감소'(77.7%), '판매대금 회수지연'(52.8%)을 꼽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응답비중이 각각 9.5%포인트, 3.6%포인트 증가하는 등 경기불황이 심화된 모양새다.


◇ 유소연,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2년만에 LPGA 정상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런던 헌트 핸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이며 합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나흘 내내 1위를 내달린 끝에 2위 최나연(27,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유소연은 지난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2년만에 정상에 재등극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 정대용 '황제단식' 댓글에 "사죄, 배우 길도 포기하겠다"

배우 정대용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정대용은 25일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표현한 점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말로 사죄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20여 년간 보증금 백만 원에 월세 십만 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고 밝히며 배우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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