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내부 고발자 '근무태도 불성실'…직위해제 논란

입력 2014-08-25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내부 비리 등을 고발한 직원을 직위 해제해 적잖은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A 씨는 '근무 태도 불성실'을 이유로 지난 19일 직위해제 처분됐다.

직위해제 처분 설명서에 따르면 A 씨는 각 부서 업무자료를 관련 부서에 확인하지 않고 왜곡되게 작성해 대외에 유포, 공사 현안인 매립 기간 연장 등의 업무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설명서에는 A 씨의 행위는 근무 태도가 심히 불성실한 경우에 해당하며, 근무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위해제가 필요하다.

매립지공사는 또 A 씨에 대해 최근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매립지공사 사장이 본인의 부정 비리가 들통날까 봐 법적으로 보장된 공익 제보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사장의 전횡과 비리를 견제해야 하는 감사실까지 제보자 탄압에 동조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A 씨는 회사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자신이 쓴 메일이 회사 간부에 의해 해킹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각종 내부 비리를 외부에 제보했다.

매립지공사는 A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36,000
    • -2.27%
    • 이더리움
    • 4,368,000
    • -4.23%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2.93%
    • 리플
    • 1,163
    • +17.83%
    • 솔라나
    • 297,700
    • -2.59%
    • 에이다
    • 844
    • +4.2%
    • 이오스
    • 800
    • +4.3%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0.66%
    • 체인링크
    • 18,540
    • -1.96%
    • 샌드박스
    • 386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