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단거리 노선의 업황 개선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했고 이익안정성과 매각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1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19억원 개선됐다”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단거리 노선의 업황 개선”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저가항공사의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됐고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저가항공 자회사 신설이 실적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가항공사의 대체 투입으로 저가항공 모델의 경쟁이 강화로 아시아나항공과 신규 저가항공사의 win-win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의 지분율 5%를 비롯한 2672억원 가치의 상장 매도가능증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안정적 이익을 내는 비상장 종속회사 뿐만 아니라 지분법 이익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