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英 노동시장 잘못 판단했다”

입력 2014-08-24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T, 연준 역시 노동지표로 혼란 겪고 있어

▲뱅크오브잉글램드 벤 브로드벤트 부총재가 “노동시장을 잘못 판단했다”고 실토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가 “노동시장을 잘못 판단했다”고 실토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연례회동 연설에서 뱅크오브잉글랜드(BOE) 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영국의 생산성이 예상 외로 떨어져 더는 인플레 압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로 인해 노동 수급과 임금 추세를 판단하기 쉽지 않아 시장과의 소통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BOE가 노동시장을 잘못 판단했다”고 실토하며 “영국의 고용률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실업률 7%로 수치화된 것은 8개월이 지난 후였다”고 강조했다.

전날 회동 연설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은 특정 수치나 모델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용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FT는 상기시켰다. 이는 연준도 노동지표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이다.

FT는 “연준과 BOE가 출구 전략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세보다 저조한 임금 상승폭 등으로 혼선을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랠리에 호조…6만4000달러 터치 [Bit코인]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42,000
    • +1.46%
    • 이더리움
    • 3,502,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3.09%
    • 리플
    • 787
    • +0.64%
    • 솔라나
    • 201,400
    • +3.07%
    • 에이다
    • 515
    • +6.19%
    • 이오스
    • 701
    • +1.45%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00
    • +3.69%
    • 체인링크
    • 16,230
    • +7.63%
    • 샌드박스
    • 376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