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만주키치(29ㆍAT 마드리드)의 결승골이 화제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꺽고 29년 만에 팀에 슈퍼컵을 안겼기 때문이다 .
만주키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AT 마드리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며 1985년 이후 두 번째이자 29년 만에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골을 기록한 만주키치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AT 마드리드에 합류한 크로아티아의 특급 공격수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주키치는 2004년 NK 마르소니아(크로아티아)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NK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활약했고, 2007년부터 2010년 10월까지는 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뛰었다.
만주키치가 본격적으로 빅리그로 뛰어든 것은 2010년 7월이다. 만주키치는 당시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에 입단해 2년간 맹활약했고,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올 시즌 AT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한편 만주키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AT 마드리드 골키퍼 미구엘 모야가 길게 찬 공을 앙트완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밀어주자 이를 받아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