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호주 남성 시릴 볼덕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영국해엽)을 헤엄쳐 건넌 사람 가운데 역대 최고령자로 선정됐다. (사진=시릴볼덕 트위터)
70세 호주 남성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영국해엽)을 헤엄쳐 건넌 사람 가운데 역대 최고령자로 올랐다.
시드니의 근교 본디 출신인 시릴 볼덕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도버를 출발해 프랑스의 그리네 곶까지 직선거리 34km를 12시간 45분 만에 헤엄쳐 건너갔다.
2011년 영국인 로서 알소프가 70세의 나이로 도버해협을 헤엄쳐 건넜으나 당시 나이보다 볼덕이 5개월 많아 최고령자로 선정됐다.
볼덕은 “10시간쯤 헤엄친 후 30분가량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했다”며 “팔이 쑤셔 제대로 전진하지 못했으나 계속 발차기를 했다”고 말했다.
1995년에도 볼덕은 도버해협을 헤엄쳐 건넌 바 있다. 그는 이날 기록으로 기네스로부터 세계 기록으로 공인받았다. 그러나 이번 주 73세 호주 여성이 도버해협 수영횡단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져 기록이 오래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