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 67만9853주(0.52%)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로써 박 대표의 에이티넘인베스트 지분율은 7.21%에서 7.73%로 증가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에이티넘인베스트가 실시한 유상증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11년 투자한 펀드가 올 하반기부터 차익을 실현할 것 같다”라며 “하반기부터 벤처 회사가 3분기부터 실적도 모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실시한 유상증자의 경우 돈이 없어서 한 것이 아니라 자본금 확충한다는 의미에서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당도 늘어날 것 같고, 가능성을 보면 다른 창투사보다 전망이 좋아서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멀티 클로징을 통해 203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약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국내 벤처투자업계 최고 규모다. 지난 7월 실시한 유상증자는 이 펀드의 캐피탈 콜 집행을 위한 것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여유로운 자금 운용을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에 나선것이 맞고, 특정산업에 투자가 한정된 것은 아니다”며“박 대표께서 창투사 상장사 중 우리가 투자를 잘 한다고 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유망중소ㆍ벤처기업의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사다. 최대주주는 1조 거부로 알려진 이민주 회장이 이끄는 에이티넘파트너스로 보유지분은 32.1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