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장 ‘중국’에 달렸다… 매출 비중 절반 육박

입력 2014-08-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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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비중 2011년 30%대에서 지난해 50%까지 상승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부진 탈출의 승부처로 삼은 만큼 중국은 앞으로 삼성전자 주수익원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매출액(106조280억원) 중 절반 가량(47조6200억원)을 중국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 상반기 처음으로 미주와 유럽의 매출액을 넘어선 이후 중국 시장의 매출 기여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2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액은 미주(34조9500억원)와 유럽(33조7700억원)을 모두 앞선 38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 비중은 2011년 30%대에서 지난해 약 50%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주와 유럽의 매출 비중은 등락을 거듭한 반면 중국은 최근 2년 새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처로 급부상한 것.

미주의 경우 2011년 41.1%였던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42.1%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유럽 매출 비중은 38.1%에서 31.7%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올 상반기 지난해 말(49.8%) 대비 매출 비중이 다소 하락한 약 45%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가 하반기 중국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서는 만큼 향후 중국의 매출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제품의 최대 수요처로 떠오른 만큼 중국은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 등락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고 LTE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등 주력 사업인 IM(IT·모바일)과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국 시장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2~3년 사이 중국 사업 강화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1억5000만대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은 삼성전자가 놓쳐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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