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PO서 결승골 작렬…팀은 3-2 승리

입력 2014-08-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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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손흥민(사진=AP/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FC 코펜하겐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2 동점인 상황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을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한발짝 다가서게 했다.

레버쿠젠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위를 차지하며 3위에게까지 주어지는 32강 본선 직행 티켓을 아쉽게 놓치며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정으로 열린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레버쿠젠은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최전방에 슈테판 키슬링을 배치하고 이선에 손흥민-하칸 칼하노글루-카림 벨라라비를 왼쪽부터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곤잘로 카스트로와 지몬 롤페스가 자리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만에 키슬링이 칼하노글루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펜하겐은 전반 9분과 13분 각각 마티아스 요르겐센과 다니엘 아마테이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분위기가 코펜하겐 쪽으로 넘어갈 듯 보였지만 레버쿠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벨라라비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대로 전반이 끝나갈 무렵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결국 역전골을 터뜨리며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칼하노글루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들어 다급한 코펜하겐을 역이용해 레버쿠젠은 적지 않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초중반에만 칼하노글루, 손흥민, 벨라라비 등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3-2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90분간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올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팀의 중추적인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28일 새벽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오는 24일 새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다. 손흥민으로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그간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데다 도르트문트 소속의 지동원과 맞대결 가능성도 있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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