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이 누적 관객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18일 906개관에서 26만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1488만명을 기록했다. 19일 기록을 합산할 경우 사실상 1500만 명을 돌파한 셈이다.
'명량'이 꿈의 관객수인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선전하고 있는 한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약진 또한 놀랍다.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18일 '해적'은 19만6157명의 관객을 동원해 18일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448만9123명이다. 19일을 포함하면 사실상 450만 명을 돌파한데다 빠르면 주말 이전 500만 명의 관객 돌파도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명량'의 기세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한편 '명량'과 '해적' 두 한국영화가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네티즌은 "'명량' '해적', 한국 영화 전성시대가 다시 온 듯" "'명량' '해적', 비슷한 분위기(?)의 두 영화가 박스오피스 1,2위라는 것도 놀랍다" "'명량' 분위기 속에서 '해적'의 약진이 정말 놀랍다" "'명량' '해적', 두 영화 모두 롱런하면서 많은 기록 돌파하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