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육군은 19일 후임병 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6사단 남모 상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육군 측은 "남 상병 대해 오늘 6사단 헌병대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하며 "후임 폭행과 추행 혐의"라고 덧붙였다. 영장실질심사와 구속 여부 역시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바대로 남 상병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다.
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에 이르기까지 후임병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는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을 껴안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의 성추행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받는 점에 대해 피해 병사 및 가족들에게 사과를 한 바 있다. 남경필 지사는 19일 오후에도 기자회견을 열어"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 및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한편 육군 측의 남경필 지사 아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누구의 아들이냐 아니냐를 떠나 잘못한 사람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을 해야함"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이참에 군대 내 부조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어영부영 넘어가는 일 없이 제대로 처리하길 바랍니다"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아버지로서 사과하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