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최지우와 본격 연애 시작…박하선 이정진에 파멸 부탁

(사진 = SBS)

‘유혹’ 권상우가 최지우와 본격 연애에 돌입하며 과감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1회에서는 석훈(권상우)이 세영(최지우)을 향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거리 데이트는 물론 스킨십을 나누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훈은 전 부인 홍주(박하선) 앞에서 세영과의 교제를 인정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에 집중했다. 그는 세영이 유부남과 바람이 나 한 가정을 파탄 냈다는 홍주의 악의에 찬 분노에도 “한때 아내에게 최선을 다했고 결혼생활에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대표님께 그런 남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응수하며 당당한 태도로 현재 심경을 밝혔다.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인정은 석훈과 세영을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아무 거리낌 없이 거리 데이트를 즐겼고 회사에서도 암호를 나누며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달콤한 키스를 나눴고 서로의 집을 오가기도 했다. 여기에 석훈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 하는 보너스까지 더해졌다.

두 사람 사이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석훈과 세영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관계는 살얼음판을 거닐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홍규(이정신)가 강한 배신감에 치를 떨며 세영의 동생이자 자신의 여자친구인 세진(김소영)에게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석훈과 세영은 아무 잘못 없는 동생이 입은 피해를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더 큰 문제는 홍주에게 일어났다. 두 사람의 공개적인 연애행각에 분노한 홍주가 민우(이정진)의 힘과 재력을 이용해 석훈과 세영을 파멸시킬 것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민우는 “홍주가 원하면 지옥보다 더한 곳에 처넣어 주겠다”고 단언하며 석훈과 세영을 향해 칼을 겨눌 것을 예고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엔 다 지나가 버리고 만다. 유일하게 의미 있는 일은 지금,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뿐”이라는 석훈의 다짐이 이 같은 난관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석훈의 과감한 행보가 조마조마 하지만 그간 그가 보여준 신실한 행동들이 있기에 믿음을 갖게 된다”, “모든 걸 내려놓고 새로 시작한 석훈의 행동이 궁금하다”, “세영을 지키는 단호하면서도 확실한 태도는 과연 석훈다웠다”, “저렇게 행동하는 데 유세영이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