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환, '붉은 꽃' 빼고 '흰 꽃'…변화 의미는?

입력 2014-08-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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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화환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화환을 보냈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름으로 남측에 보낸 조화에는 붉은색 계열의 김일성·김정일화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국화· 백합 ·글라디오스 등 흰색 꽃만으로 장식했다.

북한이 5년 전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로 진분홍색 김일성화와 붉은색의 김정일화가 가운데 박힌 조화를 보낸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김일성·김정일화를 사용하는 추모화환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증조모 강반석의 82주기에 보낸 조화와 3월 김일 전 부주석 30주기에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에 보낸 조화에는 김정일화를 가운데 넣어 장식했다.

김정은 화환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정은 화환, 예전이랑 색깔이 다른게 어떤 거지?" "김정은 화환, 북한이 붉은 색 꽃을 줄였다는게 어떤 걸까?" "김정은 화환, 다음 번에는 어떤 화환을 보낼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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