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한국영화 첫 1000억 수익…김한민 감독 100억 돈방석

입력 2014-08-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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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영화 ‘명량’(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김한민)이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1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집계 결과 ‘명량’은 개봉 18일 째인 16일 1398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100여일에 걸쳐‘아바타’(2009)가 동원한 1362만명의 기록을 넘어섰고 17일 1462만명으로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매출액면에서도 ‘명량’은 연일 한국영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17일 현재 누적 매출액은 1130억을 넘어서 한국영화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제작비 200억원을 들인 ‘명량’은 7일 만에 손익분기점(BEP) 6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전체 개봉 영화 중 국내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영화는 외화 ‘아바타’(1248억)가 유일하다. 티켓값이 비싼 3D 관람이 위주였던 ‘아바타’는 ‘명량’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관객 수에도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국영화중 ‘도둑들’(936억)과 ‘7번방의 선물’(914억)이 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영화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흥행대박을 터트리고 있는‘명량’의 가장 큰 수혜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이다. 1130억원의 매출에서 영화발전기금(3%)과 부가세(10%)를 뺀 순매출액은 984억원이다. 이 중 극장 몫 50%를 제외한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의 몫은 492억원이다. 여기서 배급 수수료 10%와 총 제작비 200억원을 제하면 순이익은 243억원이다. 순이익은 투자배급사 60%, 제작사 40%로 분할된다. 이에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등이 145.5억원을 갖고, 제작사 빅스톤픽쳐스가 97.5억원을 할당받는다. 김한민 감독은 빅스톤픽쳐스의 대표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부가판권 수익 등을 포함 100억이 넘는 수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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