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3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맞아 추석선물 수요 대비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평소보다 생산물량을 30% 이상 늘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휴일 작업을 통해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조분야 임직원은 제품생산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 공장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체 인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홍삼생산공장인 고려인삼창은 추석 선물수요를 겨냥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00여종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고급 홍삼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저가 선물수요 흡수를 위해 4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5만~10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 10여종을 준비하는 등 선물세트 규모를 총 20여종으로 확대했다.
추석 선물로 수년간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관장은 고급 뿌리삼인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리미티드, 홍삼정 성분을 그대로 담은 홍삼정타브렛, 프리미엄 환(丸) 제품 황진단으로 구성 한 고품격 선물세트 ‘현_기품을 드리다’ 세트(45만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정관장 황진단’은 원기회복에 좋은 6년근 홍삼과 녹용, 금사상황버섯 등 고급 원료가 배합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2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KGC인삼공사는 이른 추석으로 홍삼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더위와 상관없이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배송도 가능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경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 상승하는 등 홍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추석 홍삼 경기도 호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2011년 빠른 추석의 영향으로 추석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을 볼 때 올 해는 이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