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축구 열성팬으로 알려져 화제다.
교황은 추기경 시절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축구클럽, 산 로렌조의 열성팬을 자처했다.
이 축구팀은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성당 마당에서 축구를 시켰던 본당 사제 ‘로렌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 이 축구팀 팬클럽에서 ‘까마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들은 지난해 교황 선출이 끝난 뒤 유니폼에 프란치스코의 얼굴을 새기기도 했다.
이 팀 선수들은 지난해 아르헨티나 리그를 평정한 뒤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바티칸 성당도 찾았다.
이렇게 축구에 푹 빠진 교황이지만, 지난달 브라질 월드컵 결승은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교황인 독일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결승전을 볼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명승부를 애써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