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수해지역의 동포들에게 수액제, 항생제, 항진균제 등 총 3500만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의약품은 지난달 발생한 수해로 인명 피해와 함께 주택, 농경지 침수 등으로 실의에 빠진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회사를 대신해 방문한 박구서 경영지원본부장에게 지난 2004년 용천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 수해지역에 긴급히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중외제약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SBS를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했으며, 사내 봉사동호회인 '한사랑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 50여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특별재난지역을 찾아 농가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