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오프라인 카드결제시장에 진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자영업자를 포함해 소형기업이 10달러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ALR)’를 공개했다.
업체들은 ALR 웹사이트(http://localregister.amazon.com)에 가입한 뒤 10달러 가격의 카드 리더기를 구매해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물론 대다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마존은 오는 10월까지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2016년 1월까지 수수료율을 1.75%로 할인해줄 계획이다. 10월 이후 등록하면 2.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아마존은 수수료에서 첫 10달러는 환급할 계획이어서 고객은 실질적으로 카드 리더 가격 10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ALR을 통해 스퀘어를 비롯해 고페이먼트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 역시 최근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모바일 결제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5년 뒤 연 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에서 오후 3시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2.7% 오른 327.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