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진짜사나이' 하차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PD를 비롯해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박형식은 "유격훈련을 마지막으로 '진짜사나이' 하차했다. 1년동안 해오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 잊을 수 없는 훈련이었다"며 "선배님들께서 '너 없으면 허전해서 어떻하냐'로 말해서 마음한켠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식은 "'나가서 활동 잘하고 앞으로 연락하고 지내자'고 말씀해주셔서 이번 드라마를 더 잘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잘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주말 드라마가 처음이다.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50부작 하는 동안 달봉이를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형식은 '차순봉(유동근)'씨네 민폐 막내 아들 차달봉으로 분해 혈기왕성하지만 번번히 취업에 낙방하는 백수의 모습을 코믹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