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뉴시스)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의 김연경이 국제배구연맹(FIVB) 2014 월드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 러시아와의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42점을 쏘아올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연경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등을 포함해 총 42점을 올리며 종전 기록인 41점을 넘어섰다. 폴란드의 카타르자냐 스코브론스카는 2012 월드그랑프리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41점을 올렸던 바 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7-25 25-22)로 승리했다.
월드그랑프리를 포함해 역대 여자 국가대표간 경기에서 나온 최다 득점은 53점이다. 1999년 유럽선수권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간의 대결에서 크로아티아의 바바라 젤리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려 53점을 성공시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의 맹활약 소식을 접한 배구팬들은 "김연경 42점, 김연경만 배구하나" "김연경 42점,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없다면 계속 혹사 논란 있을 것" "김연경 42점, 혼자서 거의 두 세트를 다 책임졌네" "김연경 42점, 진정한 월드클래스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