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앞둔 송가연 “아버지 돌아가신 뒤 자살까지 생각”

입력 2014-08-08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가연(사진=로드FC 017)

‘미녀 파이터’ 송가연이 격투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에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송가연이 속마음을 전했다.

송가연은 “내가 이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첫 날로 돌아가보면 고등학교 1학년 동계휴가가 끝나고,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굳은 다짐을 했다. 미친 듯이 살아야겠다고. 그 당시의 나는 참 불안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무너져 내릴까봐. 생각 없이 포기할까봐.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나는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항으로 갔었다. 내가 이 상황을 받아들이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송가연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현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운동에 매진했다. 닥치는 대로 움직이고, 아르바이트도 일부러 두 탕씩 뛰며 안 하던 토익공부까지 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는데 후폭풍이 왔다. 아무것도 집중 할 수가 없었고, 이유 없이 모든 걸 습관처럼 포기하면서 나는 내가 싫어졌었다”며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내다가 몇 번이나 죽음까지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르는 송가연의 경기는 8시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85,000
    • +1.3%
    • 이더리움
    • 3,498,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69,000
    • +3.3%
    • 리플
    • 784
    • +0.26%
    • 솔라나
    • 200,600
    • +2.61%
    • 에이다
    • 515
    • +6.19%
    • 이오스
    • 702
    • +1.59%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450
    • +6.76%
    • 체인링크
    • 16,220
    • +7.56%
    • 샌드박스
    • 374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