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구속영장 만료일인 오는 10일에 앞서 오는 8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지만 추가 혐의를 밝히기 위해 계속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피의자 이모(50)씨는 진술을 자주 번복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해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남편의 시신은 부패가 워낙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다.
내연남 A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시기와 방법,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시신 2구에서 수면 유도 성분인 독실아민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통보를 받았다. 특히 A씨의 시신에서는 수면 효과가 더 큰 졸피뎀까지 발견된다.
이에 남편도 이씨가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범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A씨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했고 시신이 발견되자 한 남성(59)의 집에 숨은 점, 검거때 외국인 근로자과 함께 있던 점 등으로 미뤄 공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