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일본에서 경기를 갖는 UFC 소속 추성훈 선수의 상대가 변경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UFC 전문 프로그램 'UFC Tonight'은 9월 20일 일본에서 열리는 'UFN52'에 출전하는 추성훈 선수의 상대 카일 노크가 훈련 도중 무릎부상을 입으며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UFC Tonight'은 이어 대체선수로 아미르 사돌라가 추성훈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초 사돌라는 10월 5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UFN 53'에 출전해 니콜라스 무소케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9월 20일 'UFN52'에 추성훈의 대체선수로 출전할 것이 유력해진 가운데, 정찬성 선수의 출전이 점쳐지는 'UFN 53'의 대진도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사돌라는 4년 전인 2010년 'UFC114'에서 김동현 선수와 맞붙은 적이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당시 해외 격투팬들은 사돌라의 압승을 예상했고 승자예상투표에서도 사돌라가 70% 넘는 지지를 받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김동현에게 한쪽 팔이 봉쇄당한 채 농락에 가까운 공격을 당하며 판정패한 적이 있다.
김동현 선수와 추성훈 선수는 지난주까지도 일본에서 함께 훈련을 할 만큼 절친한 사이다. 만약 추성훈 선수가 사돌라와 맞붙게 된다면 이미 사돌라에 완승을 했던 김동현 선수의 도움이 추성훈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