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의 시위 진압 방식에서 진보진영 일각에서 토끼 몰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강 청장은 2013년 12월 서울경찰청장 시절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경력 5000여명 이상을 민주노총본부가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에 투입했다. 언론사 건물에 대한 경찰 투입은 이례적. 그런데 철도노조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하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집회 해산 과정에도 비판이 있다.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라 시민들이 인도로 올라서거나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돌아섰지만, 경찰이 도로의 앞뒤를 모두 막고는 ‘모두 연행하라’며 시민들을 강제 연행해 토끼몰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