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5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혁신센터 및 대전시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의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중소기업대출 상품 출시, 상생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지원, 기술신용평가 활성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출연 및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 다섯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영세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하나 중소기업 행복나눔대출’을 출시했다. ‘하나 중소기업 행복나눔대출’은 담보가액의 최대 1.6배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으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운영되며 영세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자금경색을 해결을 위해 출시됐다.
하나금융그룹이 정부에 제안해 지난 7월 조합 결성을 마친 총 4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인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기업, 금융, 정부가 손잡은 성공적인 벤처 지원 모델로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이달 중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하나은행은 담보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대출의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이미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과 온렌딩대출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 취급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신용보증재단에 400억원을 출연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이들 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한 것.
김 회장은 “창조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대출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담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활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나 Financial day'를 매월 운영하고, 매 분기마다 ’금융분야 스타트업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창조경제를 이끌 주역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