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관 패시픽크레스트는 애플이 비자와 손잡고 모바일결제사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쉬 벡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상하고 “애플과 비자의 파트너십이 부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결제 및 핸드셋시장과 인터넷산업을 고려할 때 양사의 파트너십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과 비자가 올가을 파트너십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의 공개와 비슷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벡 애널리스트는 쿠폰 등을 제공하는 애플의 응용프로그램 ‘패스북‘에 주목하고 “애플의 모바일결제서비스는 패스북과 같은 형태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막대한 아이튠스 계정과 8억명에 달하는 사용자의 카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모바일결제플랫폼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벡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과 비자의 파트너십은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애플의 주가는 오후 3시 현재 0.3% 하락한 95.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