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방송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방송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희 위원장은 최근 방송위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에도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77세인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건강검진을 받은 뒤 "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 소식은 이 위원장이 22일 국회 문광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21일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국회 출석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방송위 내부에서는 이 위원장이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이 사퇴하면 방송위원장은 현 부위원장이 맡거나 기존 방송위원 중에서 새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