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올해 상반기 업무추진비로 모두 17억여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서 연간 예산액 63억356만원의 27.1%인 17억1029만원을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업무추진비 23억2535만원(전임 정부 사용액 14억1401만원,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사용액 9억1133만원)에 비해 6억원 정도 덜 쓴 것이다.
전체 업무추진비 가운데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 비용에 가장 많은 8억280만원을 사용했다. 간담회 비용은 세부적으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대응방안 회의 등 관계기관 정책 협의비 2854회 4억8574만원, 기초연금법안 관련 기자단 의견청취 등 기타 민심청취 경비 1411회 2억4641만원, 국정운영방향 전문가 간담회 등 전문가 자문·간담회 비용 387회 706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와대는 각계각층 경·조화비 및 기념품비에 5억7541만원,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 행사비에 2억7443만원, 부서운영 지원 등 기타경비에 5765만원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