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가 한반도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일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이날 오전12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0시께 목포 서남서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오는 5일을 기점으로 인천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크리는 서쪽 방향으로 선회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강도와 진로,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크리 경로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마 끝나나 했더니 태풍...", "나크리 경로가 문제없이 잘 지나야 할텐데..", "나크리 경로 보면 우리보다 북한이 더 피해가 심할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