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을 넘었지만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 11센트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6900만 달러로 89% 늘었다.
월가는 테슬라가 주당순익 4센트, 매출 8억11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7579대를 팔았다. 테슬라는 현 분기에 9000대를 생산할 것이라면서 올해 3만5000대를 출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오는 2015년 말에는 1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투자 규모는 7억5000만~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 파나소닉은 이날 테슬라의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에 합작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가팩토리에는 2020년까지 약 50억 달러가 투입되고 6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2.46% 하락한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2.3%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