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또 ‘칼부림 테러’…시민 수십 명 사상

입력 2014-07-30 0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칼로 무장한 테러집단, 경찰서ㆍ정부청사 사무실 공격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28일(현지시간) 테러가 또 발생해 수십 명의 시민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날 오전 신장위구르자치구 사처현 경찰서 및 정부청사 사무실이 칼로 무장한 테러 집단에 공격을 당했다. 테러 집단 중 몇몇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공격하고 차량 등을 망가뜨렸다.

이들의 공격 탓에 수십 명의 위구르족과 한족 시민들이 칼에 찔려 사망하거나 부상당했고 6대의 차량이 전소 되는 등 총 31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테러 집단 가운데 수십 명을 총으로 쏴 현장에서 사살했다.

현지 경찰은 “초기 수사를 한 결과 이번 테러는 미리 계획된 범행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테러가 위구르족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과 관계가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이번 테러가 일어난 사처현에서 9명의 테러리스트가 칼을 휘두르며 경찰서를 공격해 테러리스트 중 8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또 지난 4월과 5월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성도 우루무치에서 잇따른 폭탄테러가 발생해 각각 3명 사망ㆍ79명 부상, 31명 사망ㆍ94명 부상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정부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테러 전면전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외 윈난성의 성도 쿤밍 철도역에서 지난 3월 무차별 테러사건으로 민간인 170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중국 내 테러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38,000
    • +2.35%
    • 이더리움
    • 4,503,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3.2%
    • 리플
    • 1,030
    • +4.36%
    • 솔라나
    • 304,800
    • +1.4%
    • 에이다
    • 801
    • +0.5%
    • 이오스
    • 770
    • -1.03%
    • 트론
    • 259
    • +2.37%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5.11%
    • 체인링크
    • 18,940
    • -3.12%
    • 샌드박스
    • 398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