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캔자스 지역 정유소 화제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0센트(0.7%) 떨어진 배럴당 100.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유회사 CVR리파아닝LP가 화재 사고 이후 일일 생산량이 11만5000배럴이었던 미국 캔자스주 커피빌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 공장은 오클라호마주 커싱지역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생산한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앤오피니언 대표는 “캔자스 정유시설 화재사건은 WTI에는 부담이 되는 반면 원유 관련 제품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캔자스 정유시설은 커싱과 연결돼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