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제품'으로 유명한 달러트리가 경쟁업체 패밀리달러를 85억 달러에 인수한다.
달러트리는 패밀리달러에 주당 74.5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다고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트리가 올해 말 패밀리달러 인수를 마무리하면 총 1만30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연 1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 순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달러 제품시장’ 1위인 달러제너럴은 1만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은 175억 달러 정도다.
달러트리는 인수 이후 두 회사의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패밀리달러의 지분 9.4%를 보유한 월가의 대표적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번 거래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달러트리가 패밀리달러에 지급하는 프리미엄은 지난 25일 종가를 감안하면 23%에 달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패밀리달러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5%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