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환율 하락과 금, 은 등 희유금속 가격 하락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수급 및 재고 급감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4분기 아연 가격 시장전망치가 1개월 전 2119달러에서 2392달러까지 대비 상향되었고, 7월 하순 현재 아연가격은 이미 2390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아연과 연 등 동사 주력 비철금속 부문이 하반기 고려아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주요 설비 증설은 2015년말 마무리될 계획”이라면서 “환율 및 상품가격 변동성 등 단기적인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상품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가정하면, 2016년 이후 성장성은 유효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