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박상융 변호사는 27일 YTN에 출연해 “가장 기본적인 현장 보존을 경찰이 지키지 않았다”며 “(유병언의) 목뼈를 일반인이 수거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유병언의 변사체가 발견된)매실밭 주인이 현장을 알려주면서 (현장이) 많이 훼손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변사체만으로 사인을 규명할 수 없다”며 “현재 숲속과 숲속 인근에는 (유병연 죽음의) 사인을 풀 수 있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이번 ‘유병언 수사’ 과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의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변호사는 “큰 사건이 있으면 서로 특진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언론을 통해서 본 모습을 보면, 검·경찰 수사 공조는 검찰이 경찰에 지시를 내리는 것 뿐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