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25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주간조 조합원이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야간조는 오후 8시 30분부터 26일 0시 30분까지 4시간 작업을 중단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4일 파업출정식을 한 이후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7일 이후 교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노조는 지난 22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투쟁강도를 높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광주사업소와 대구사업소도 22일과 23일 각각 1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다음 주 여름휴가 이후 특근과 잔업을 거부하며 파업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으면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4일 조합원 90%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