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세르지우 파리아스(47)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첫 브라질 감독이 탄생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파리아스 감독 본인과 접촉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리아스는 1967년 브라질 출생으로 1988년 바스코 다 가마 청소년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부터 2년간 세인트 메튜 ES(브라질) 감독을 맡았으며, 1998년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파리아스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을 맡으면서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2007년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FA컵(2008년)과 리그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상 2009년) 등 매해 정상에 오르며 명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9년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K리그 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파리아스는 이후 한국을 떠나 알 아흘리와 알 와슬(이상 사우디아라비아), 광저우 부리(중국)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