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우선 은퇴, “후배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입력 2014-07-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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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우선(31)(사진=뉴시스)

삼성 이우선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우선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대신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6년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일원으로 활약해 온 이우선은 최근 구단을 향해 은퇴 의사를 밝히고 코치로서 일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이에 구단은 이우선에게 향후 경산볼파크 잔류군의 트레이닝 전문 투수코치를 맡길 예정이다.

이우선은 “최근 2년 간 2군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런데 2군, 3군에서 힘들어 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투수가 아니었다.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공이 빠른 투수도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1ㆍ2군을 오가는 경우가 많았다. 야구 인생이 꽤 험난했지만 배운 것도 많았다. 2ㆍ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그 간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느낀 점들을 가르쳐주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은퇴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어 선수를 계속하고 싶은 욕심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도전하자는 생각이다. 트레이닝 파트를 주로 맡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우선은 신고선수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였다. 2008년 11월 삼성라이온즈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2군에서 꾸준히 기량을 쌓아왔다. 그러던 중 2009년 6월 SK전에서 1군에 호출돼 선발로 나섰다. 이후 이후선은 임시선발 혹은 불펜 추격조의 역할을 해내며 1군에 자리 잡았다.

1군 통산 98경기 3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라이온즈 역사에사 182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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