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익수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여름철 익수 및 익사사고 발생이 높은 연령층으로 부모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의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의 익수 및 익사사고 분석에 따르면 12년 기준 익수사고는 약 4000여건이 발생하고 712명이 사망해 이 중 약 50% 정도는 여름철에 발생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3건 중 2건이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어 타 연령대보다 여름 휴가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익수사고 및 익사는 예방 가능한 사망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고 특히 어린 연령대의 주요 사망원인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응급실 손상(Injury)환자 표본심층조사를 기반으로 개발한 부모용 물놀이 안전가이드라인자료는 △물가, 야외에 나갔을 경우 아이들을 방치하지 말 것 △익수사고 발생시 응급처치 수칙을 숙지할 것 △장소별 주의사항 등이다.
먼저 어린이ㆍ청소년 익사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유사시 빠른 대처를 위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또 물에 빠진 아이 구출시 구조자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고 빠른 구조요청과 심폐소생술의 실시 등이 중요하며 바닷가나 강가의 경우, 물살이나 파도를 확인하고 물의 깊이를 먼저 숙지, 물건이나 신발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익수사고 등 예방 가능한 손상의 조사체계를 06년부터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 등을 통해 구축해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