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한-루마니아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력센터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 수석대표 회담 △한-루마니아 ICT 협력 협력의향서(LOI) 및 협정서 체결식 △센터 개소식 △센터 발전방안 워크숍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미래부 이재홍 국제협력관,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이오넬라 도브리카 차관보 등 양국 수석대표를 비롯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루마니아 정보연구소(ICI), 양국 기업(KT, 한국정보인증 등)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된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는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산하 ICI 내에 사무실을 마련, 향후 3년간 총 200만달러(각각 100만달러) 규모의 루마니아 정보화 프로젝트,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브로드밴드 확충 △공개키기반구조(PKI:인터넷상거래 비밀은 보장하되 거래 당사자 신분을 확인시켜 주는 보안기술) 고도화 △정보보호 등 3개 협력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 IT협력센터는 그동안 우리 ICT 기업이 외국 정보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ICT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대규모 국책 사업을 계획하는 등 정부 의지도 확고해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홍 국제협력관은 센터 개소 행사에 앞서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차관보와 회담을 갖고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또 오는 10월 미래부 주최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 루마니아 정보사회부 장관을 초청해 한-루마니아 IT협력센터 운영 성과 점검 및 ICT분야 포괄적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