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美배우 제임스 가너, 향년 86세로 사망

입력 2014-07-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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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가너(사진=AP/뉴시스)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가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제임스 가너가 브렌트우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제임스 가너의 명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경력 등으로 미루어 자연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클라호마 출생의 제임스 가너는 1950년대 한국전 참전 후 연예계에 데뷔했다. TV 서부극 시리즈 '매버릭'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1977년 '록퍼드 파일스'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프로미스'를 제작해 두번째로 에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1985년에는 '머피의 로맨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기도 한 제임스 가너는 2005년 2월 제11회 미국 영화배우조합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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