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 규모가 올해 2조 달러(약 206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톰슨로이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거대 기업들의 M&A가 늘면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M&A가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에만 50억 달러 이상 M&A가 8건 발표됐으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라고 톰슨로이터는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50억 달러 이상 M&A 규모는 총 9159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요 기업의 M&A로는 미국 2위 담배업체 레이놀즈아메리칸이 지난 15일 3위 업체 로릴라드를 26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영국 임페리얼토바코그룹은 레이놀즈의 주요 자산을 71억 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