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1억 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신정환이 받은 돈의 사용처를 밝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신정환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10년 A씨의 부모로부터 앨범 제작 의뢰를 받았다. 진행비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는 한편 "당시 신정환은 제작자의 꿈을 키우고 있던 시기였고 실제로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작곡가도 만나고 다니는 등 곡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도박 사건으로 모든 앨범 진행이 중단됐고 해당 연예인 지망생 역시 군대에 입대했다. 약 2년간의 공백이 생겼고 앨범 제작은 자연스레 딜레이됐다"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정환측은 "부모에게 받은 돈은 절대 도박에 유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출소 이후에도 앨범을 준비했고 곡도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망생 쪽에서 만족하지 못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도 이야기 했다. 이어 "앨범 제작 과정 등을 떠나 1억 원을 변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안좋지만 최선을 다해 갚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의 측근을 통해 신정환의 입장을 접한 네티즌은 "신정환, 무슨 이유던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문제다", "신정환,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 복귀는 정말 어려울 듯", "신정환, 이번 일로 또 한 번 치명타를 맞은 셈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