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일진글로벌 임한욱(왼쪽 세번째) 상임고문이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제천 의림여중 류가영(1학년) 양을 찾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의림여중
이 회사는 최근 학생회에서 류 양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을 전달했다는 기사를 보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학금을 모았다.
이날 임한욱 상임고문이 의림여중을 방문,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류 양은 태어난 지 22개월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2004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언니의 골수를 이식받았지만, 지금도 고열과 두통으로 잦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약초 채취를 하는 아버지도 지난해 심장병 진단을 받고 현재 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초생활 수급대상가구로 선정돼 정부에서 월 70만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류 양의 주사비로 쓰고 있다.
이런 딱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지자 이 학교 학생회는 최근 성금 420만원을 류 양에게 전달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헌혈증과 희망이 담긴 격려 편지, 사랑의 후원금이 이어지고 있다.